본문 바로가기

한입건강

시금치 먹으면 요로결석? 옥살산 그리고 식단의 진실

반응형

 

 

 

콩과 시금치가 걱정된다면 꼭 읽어보세요!

 

요로결석에 대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소변에 돌이 생기는 이 질환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고 있으며, 재발률도 높은 편입니다. 그런데 최근 "콩이나 시금치를 먹으면 요로결석이 생긴다"는 소문 때문에 좋은 음식마저 피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과연 이 이야기는 사실일까요?

 

오늘은 요로결석과 옥살산, 그리고 우리가 일상에서 어떻게 건강하게 식단을 조절할 수 있을지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나눠보겠습니다.


옥살산, 정말 위험한 성분일까?

옥살산은 시금치, 근대, 콩류 등에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성분입니다. 몸속에서 칼슘과 결합하면 '옥살산 칼슘염'이 되어 배설됩니다. 그런데 칼슘이 부족하거나 대사 불균형이 있으면 이 옥살산이 혈액으로 흡수되고, 소변을 통해 농축되면서 결석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옥살산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어떻게 섭취하느냐’가 관건이라는 점입니다.

 

옥살산이 많아도 칼슘과 함께 먹으면 OK

 

칼슘은 옥살산과 장에서 결합하여 체외로 배출되기 때문에, 옥살산이 많은 음식을 먹을 때 칼슘을 함께 섭취하면 오히려 요로결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 시금치를 먹을 때 → 두부나 멸치, 치즈와 함께
  • 스무디에 시금치를 넣을 때 → 우유를 함께 사용
  • 된장국에 근대를 넣을 때 → 두부를 같이 넣기

이처럼 단순히 옥살산이 많다는 이유로 좋은 식품을 피하기보다는, 칼슘과의 균형 섭취가 더 중요합니다.

 

요로결석을 예방하는 식단 가이드

 

요로결석 예방을 위해 기억해야 할 식습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식단 요소권장 사항이유
수분 섭취 하루 2L 이상 충분히 소변 농도를 낮춰 결석 형성 방지
나트륨 섭취 저염식 소변 내 칼슘 배출량 감소
칼슘 섭취 식사 중 충분히 섭취 옥살산과 결합해 장에서 배출
육류 섭취 과다 섭취 주의 소변 내 옥살산, 요산 증가
채소 섭취 다양하게 충분히 식이섬유 풍부, 체내 노폐물 배출 도움

 

육류 섭취, 왜 주의해야 할까?

 

육류는 단백질 외에도 콜라겐이나 황 아미노산 같은 성분이 많습니다. 이 성분들은 소변의 산도를 낮추고, 요로결석 형성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기 위주의 식단을 자주 하는 분들은 결석 예방을 위해 육류 섭취량을 줄이고, 채소와 곡류 중심의 식단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옥살산 채소도 현명하게 먹으면 걱정 NO

 


채소 이름 옥살산 함량 섭취 시 주의사항
시금치 매우 높음 유제품, 두부 등 칼슘과 함께 섭취
근대 높음 멸치, 두부 등과 함께 섭취
비트 잎 중간 이상 잎은 적당히 섭취, 뿌리는 문제 없음
콩류 중간 칼슘도 많아 걱정 필요 없음

 

요로결석이 신장 기능까지 망칠 수 있을까?

 

많은 분들이 요로결석이 생기면 투석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하지만 안심하셔도 됩니다.


미국 메이오 클리닉 연구에 따르면, 요로결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반복적으로 결석이 생기거나, 무증상으로 장기간 진행될 경우에는 신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과도한 걱정보다는 균형 잡힌 식습관이 답입니다

콩, 시금치, 근대처럼 우리가 자주 먹는 음식들이 결석을 일으킨다는 소문 때문에 오히려 몸에 좋은 음식을 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정보와 균형 잡힌 식단, 그리고 충분한 수분 섭취만 잘 지켜도 요로결석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